자궁내막폴립 제거 수술 후기 및 보험금 청구/수령 후기(필요서류)
지난해 말, 부정출혈(하혈)이 동반되어 산부인과를 방문해 초음파 검사를 받은 결과, 자궁 내막에 작은용종(폴립)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진단을 받은 바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생리 중 자연스럽게 떨어져 제거되기도 한다. 한 달 이후 경과를 다시 살펴보고, 제거되지 않을 시 재방문(저의 경우 자연제거되지 않아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2. 부정출혈(하혈)이나 통증이 동반되어 일상에 불편함이 없다면 당장 수술하지는 않아도 좋다. 3. 수술 방법은 '소파술'과 '자궁내시경(자궁경)'을 통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
저는 통증은 없었으나 생리기간이 아닌 때의 부정출혈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하였기에 바로 수술일정을 잡았습니다. 자궁내시경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고, 당일입원(오전 입원, 오후 퇴원) 일정으로 진행했습니다.
대학병원의 경우에는 대학병원이라는 점에서 좀더 신뢰도가 있는 듯 하였으나 외래 예약을 잡는 것의 어려움, 물리적 거리 등으로 인해 저는 서울시내 꽤 규모있는 산부인과에서 (5-6개 층을 모두 사용하는 산부인과)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자궁내막용종(폴립) 제거 수술후기
수술 전날 저녁부터 금식, 전날 밤과 수술당일 아침 미리 처방받은 약과 질정을 사용하여 준비합니다. 이 약은 '싸이토텍(사이토텍) 질정'이라는 약으로, 내시경 수술을 원활하게 도와준다고 해요.
다음날 아침 수술이 진행되고, 수면마취(대학병원에서는 간혹 전신마취로 한다고 합니다)를 받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저의 경우 마취가 깬 이후 배뭉침 등의 통증이 찾아와 추가로 진통제를 맞았더니 괜찮았어요. 수술 후 통증이 심하신 분들은 꼭 의료진에게 말하고 추가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수술 이후 당일, 다음날 정도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적당한 수준의 운동, 외부활동은 가능합니다. 간단한 샤워는 당일도 가능하고, 사우나/찜질방/음주/성관계는 2-3주간 피해주세요.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병된다고 하는 자궁내막용종은 수술로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지만 재발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수술 이후에도 매년 초음파검사를 통해서 재발여부를 확인하고 추적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내막용종(폴립) 제거수술 진단코드, 보험금 청구, 수령후기 (진단서 등 필요서류)
자궁내막용종(폴립) 제거수술의 비용은 수술당일만 해서 27만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수술 전 상태확인 등 전체적인 진료비는 저의 경우 총 3회 방문, 총액 10만원 내외로 청구되었습니다.
실비보험이나 수술비보험을 통해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데요, 수술비의 경우에는 꼭 '진단서' (수술확인서로 발급하는 병원도 있으나, '수술'을 했다는 내용의 진단서로 대체 가능)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청구할 때 첨부하시기 바랍니다. 진단서 발급비용은 2000원~3000원입니다. 자궁내막용종(폴립) 제거수술의 진단코드는 자궁체부의 폴립(N840)입니다. 진단서에 진단코드가 나와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술 외 일반 외래진료의 경우에는 1. 진료비 세부 산정 내역서 2. 진료비 영수증을 증빙서류로 하여 청구하시면 됩니다. 저는 마지막 진료를 받는 날에 한꺼번에 발급받아 청구했습니다.
2-3번의 병원 방문, 수술일 하루 정도의 시간소요라는 불편함이 있지만 자궁내막용종(폴립) 제거수술을 받고나니 일상의 불편함도 없어졌고 심리적인 불안감도 줄어들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이 글을 보시는 모두 건강한 2023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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